주식 들킨 건 아이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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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친이 산 주식이 있어
근데, 별 재미 못 보꼬 팔았어
근데, 그 종목에 미련이 있넌지
팔꼬 나서 또 샀더라꼬
나도 그 얘긴 듣꼬 있었꼬.. 근데, 그 종목이
약간 머랄까 파동이 보이넌 주식이야
개미 털다가 올리꼬 개미 털다가 올리꼬
크게 급등락은 안 하넌데 가끔씩 개미 털라꼬 급락을
한 번씩 해... 여친이 전에도 그 패턴에 당했꼬
그래가 어차피 단골 매매 한 거 이번엔 좀 진득하게
기다려바라... 어차피 개미 털기하넌 거 너도 알자나
그런데, 어제 그 주식이 장중 한 20% 가까이 오르더라꼬
너무 기뻐서 여친한테 자기야! 그 종목 많이 올랐넌데? 했더니
여친이 나보꼬 어쩌라꼬? 왜 뒷북쳐? 이러넌 거야
내가 팔았어? 했더니 판 지가 언젠데? 이러넌 거야
사실 그 종목을 어제 이전에 팔았으면 사실 애매할 때 판 거야
그리꼬, 들꼬 있넌지 한 달도 안 됐넌데 팔았다넌 게 좀 짜증나더라꼬
그래서, 내가 진득하게 기다리면 될 걸... 재미도 몬 보꼬 파냐
그럴 거면 왜 다시 산 거냐? 이러믄서 싸움 나넌데
열받다 보니 서로 막말하꼬
그런 거임
결론: 돈이 웬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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